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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에 대한 나의 견해

 

완벽한 타인을 본 지 2주가 흘렀습니다.

오랜만의 심야영화로 보았기에 졸린 눈을 비비고 보러갔는데요.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감상했던 블랙코메디영화입니다.

 

연기력이 두터운 배우들의 합작이라

문맥 흐름에 그냥 몸을 맡기듯이 내용에 스며들어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예고편 내용대로

김지수의 의견으로

휴대폰 문자, 카카오톡, 텔레그램 그 외에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게임을 진행합니다. 

 

만약 제 주변에서 커플 모임에서 휴대폰을 공개한다고 해도

휴대폰은 이미 내 분신과 같은 존재이기에

이러한 게임은 재미 삼아서라도 하지 않을듯 합니다.

 

 

게임을 시작 할수록 점점 분위기는 고조됩니다.

 

 

문자와 전화 내용까지 오픈되므로

몇 시간만에 사생활이 다 오픈되고 맙니다.

 

 

 

저는 이 영화의 재미 요소는 유해진

 

그리고 진정한 주인공은 염정아라는 생각이 듭니다.

 

 

 

 

 

염정아는 전업주부역으로 출연하는데

제가 주부를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정말 감정이입이 될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주부로 지내다 보면 경력 단절, 사회와의 단절로 인해 자존감까지 낮아지는 모습을 처절하게 표현합니다.

다만, 블로그를 통해 글을 적으며 본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하죠.

이 대목은 이제야 정말 공감이 됩니다.

 

 

 

오늘은

영화의 스토리를 설명하기 보다는

영화에 대한 제 견해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개인은 누구나 비밀을 간직합니다.

타인에 대한 생각도 그 타인에게 비춰지지 않는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영화에서 나오는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갖지 않더라도

비밀은 다양하게 많습니다.

 

문자 메세지만 예를 들어도

카드 사용 내역

대출이 있을 경우 대출 상환 내역

무언가 구매하면 배송된다는 연락들

각종 비트코인 또는 주식 정보들

 

더불어서

다양한 대화 내용들까지

 

휴대폰이 공개된다면 세상에 아마 엄청난 피해를 본 분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정치색이 뚜렷한 편이 아니지만,

얼마전 혜경궁김씨 사건만 해도

개인적 생각을 혼자 간직했으면 좋았을텐데...

SNS를 통해 붉어진 문제입니다.

 

이 부분만 보아도

휴대폰의 매신져와 SNS는 공통적으로 사생활을 표현하는

사적인 공간이므로 타인에게 공개된다면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완벽한 타인이란 제목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었지만,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완벽하게 타인을 속이는 것

또는

휴대폰을 공개하지 않았을 때

타인에게 나는 완벽한 타인이라는 것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참고로 영화 보기 전 키티를 기억하세요.

-18.11.18

영화 공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