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불타는 금요일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오늘은 금요일, 불타는 금요일, 핫한 금요일!
 
직장인들에게 어느 순간부터 금요일은 불탄다 또는 핫하다 라는 표현과 함께
마치 고유명사가 된 마냥 '불금' 이라고 불립니다.

네, 맞습니다. 월화수목금 주 5일 열심히 일했으면 놀아야죠.
암요 그렇고 말고요.

금요일에 약속을 잡지 않고 집에 가는 날이면 마치 저에게 죄를 짓는 것 같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오늘 맛있는 저녁과, 좋은 사람들과, 재미있게 놀아야 하는데...
집에서 혼자 있게해서 미안하다고요.

그 정도로 금요일은 소중합니다.
잠들고 일어났을 때,
다음날이 토요일이라는 생각에 쾌감을 느끼거든요.

금요일은 사랑입니다.

오늘은 회사에서 마음 맞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강남 근처에서 살지 않아서인지 요즘은 회사근처인 강남, 신논현이
제 주요 활동 무대가 되었습니다.


어떤 맛집을 갈까 검색도 해보고
주변인에게 추천도 받는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분명 제 마음만은 행복한데,
지금 거울을 보니 얼굴이 늙어가고 있습니다.

입꼬리를 억지로 올려보지만, 이제 나이가 슬슬 보입니다.

특히
눈가는 움직이기 싫어도 저절로 움직이게 되는 공간이고, 피부 자체가 가장 얇기 때문에
얼굴 중 주름이 가장 빠르게 발생됩니다.

눈가 주름에 파운데이션이 뭉쳐있습니다.
암울하네요..

이제는 저녁을 먹으러 가도, 민증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민증검사를 하는 날은 기분좋아 달리는 날이 되었죠.

그만큼 제 자신이 나이가 들었고, 사회생활이라는 찜통에 들어있어서 점점
쪄들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제 노화 고충은 잠시 접어두고 가겠습니다.

다시 불금 얘기로 돌아와서,

사회생활에서 만난 친구, 동료들 중에
마음 맞는 사람
함께하면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축복입니다.

할렐루야~!

이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엉덩이가 들썩들썩 합니다.

오늘 이 금요일의 핫한 분위기를 만끽하면 다가오는 토요일이 쉬는 날이라는 생각에
푹 잠을 잘 생각에 신도림 역안에서 스트립쇼를 할 지경입니다.


여러분도 핫한 금요일 불타는 금요일 보내시고,
스마일 하시기 바랍니다.

-18.11.23
내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