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맛 이야기

신풍역 갈비 맛집 순흥골 식사 후기

주식회사 김지혜 2018. 11. 21. 11:38






신풍역 근처
스테이크형 돼지갈비 전문점 순흥골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갈비예찬론자인 저는,
갈비만 생각하면 어릴적 추억이 떠오릅니다.

아빠의 월급날 항상 가족외식은 갈빗집이었습니다.

아빠는 항상 저와 제 동생의 선물을 한아름 사오셨죠.

갈비 먹는 날은 곧 선물 받는 날 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갈비라는 단어만 들어도
옛 추억에 잠겨 뭉클합니다.



순흥골은 매일 저녁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줄을 서 있기 때문에
나도 들어가야하나 하는 불안 심리를 자극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스테이크형 돼지갈비와 통 돼지갈비가 있습니다.
가격은 14,000원으로 동일 합니다.


스테이크형은 뼈와 붙어있지 않고 분리된 상태로 지급되고, 통 돼지갈비는 뼈에 살이 붙은 상태로 지급됩니다.
저는 두 가지 모두 1인분씩 시켰습니다.






고기의 빛깔이 참 곱습니다.

퇴근 후 방문이라 시각과 후각의 더블 콤보 자극으로
침샘이 운동을 시작합니다.


고기는 직접 구워 주십니다.







뒤집고 뒤집고 또 뒤집고

드디어 제 입으로 퐁당 들어갑니다.

고기는 두꺼우나 살살 녹습니다.

마쉬멜로를 입 안에서 녹이는 기분이 듭니다.








참고로 이 곳의 양념게장은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고기를 양념게장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예비 미식가로서의 저만의 식사 방법이죠.





오늘은 목넘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소맥을 마십니다.
처음처럼 반잔에 카스 적당량을 블렌딩하여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 음료를 제조 합니다.





마무리는 냉면으로 정했습니다.


물냉면 비빔냉면 모두 1,000원 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두 가지 맛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퇴근 후 고기가 땡길 때
갈비를 먹으며 가족들과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싶을 때
고기의 불 맛을 느끼고 싶을 때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18.11.21
맛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