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맛 이야기

(불금후기) 강남역 닭갈비 맛집 들었다 놨다

주식회사 김지혜 2018. 11. 24. 15:44



내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해~

노래가 생각나는 강남역 닭갈비 맛집, 들었다 놨다를
다녀왔습니다.


어제 불금에 대한 생각을 혼자 끄적끄적 정리했는데요.
그래서 불금을 어떻게 보냈냐구요?^^

당연히 성공적으로 보냈습니다.


그럼, 1차로 방문한 닭갈비 맛집 들었다 놨다부터 얘기해 볼게요.

저는 여섯시에 퇴근하는 직장인이라
집에오면 거의 저녁 일곱시
TV를 틀면 KBS에선 생생정보라는 프로그램을 합니다.

저절로 저녁식사와 동시에 생생정보라는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생생정보통었는데요.
몇년 전 강남역 닭갈비 집에 대한 내용을 방영했습니다.


그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던 찰나
우연히 방문하게 된 카페 앞에
그 닭갈비 집이 보이더군요.


그리하여 대망의 1차 장소가 정해진겁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이미 닭갈비가 구워져 있었습니다.

양념 닭갈비가 아니라
정말 리얼 닭갈비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새우, 파인애플, 버섯, 치즈까지 구워먹습니다.
맛이가 좋다! 정말 골고루 영양을 보충하는 느낌이듭니다.


불금에 술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첫 잔은 부드러운 목넘김을 위한 소맥으로 시작합니다.

숟가락으로 경박스럽게 맥주와 소주를 블렌딩한 순간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회사 일은 잊어버리겠다는
기분좋은 미소를 품게 됩니다.




참고로 닭갈비를 맛있게 드시려면
제공되는
무쌈, 부추, 샐러드와 함께 드셔야 합니다.
셀프바에서 추가 하시면서
무쌈을 즐겨보세요.


몇주만에 만난 여자 셋,
그리고 소주와 맥주 닭갈비가 함께하니
고급 뷔페가 부럽지 않습니다.





2차는 근처 이자카야로 향했습니다.

사케 노
소주 오케이

분위기는 무르익어 갑니다.

저는 이분들과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눌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이 모임은
올해의 마지막 만남이기에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미니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습니다.




오는 길에 사온 빠리바게트 케이크
너무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들고가는 길이
설레임 10개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설렘설레)
아직도 눈사람, 루돌프, 크리스마스가 설레이는거 보면
동심이 조금은 살아서 숨쉬나 봅니다.





초는 색상을 다르게 3개를 준비했는데,
그 의미는 우리 세명을 의미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초는 3개 불빛은 하나로 합쳐져 있습니다.

정말 감성돋습니다.
요즘 뭔가 작은 것 하나에도 기분이 좋고
감정이 몽글몽글 올라옵니다.
나이들어가나 봅니다.



초를 그냥 끌 수 없기에
각자 소원을 빌었습니다.

정말 진지함을 다해 기도했습니다.





이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길...


제 소원 중 하나는 이거였습니다.
다들 각자 일을 열심히 해서
여유있게 브런치를 먹자는...

너무 소소하지만
그 소소함을 누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살다보면 삶에 지치고, 사회에 지쳐가면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기 어려운 나날들을 직면할 때가 많습니다.


소소한 행복을 함께 누리는 그 날을 기약하며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18.11.24
맛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