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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맛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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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모스버거 혼햄(혼햄버거) 광화문에 오랜만에 방문해서 집에 바로 돌아가기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그래서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광화문 곳곳을 지나칩니다. ​ 그 유명한 청진동 해장국도 보이고, 무교동 낙지도 보이더군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어제 먹지 못한 떡볶이가 눈에 아른거려 송송당이라는 분식집을 찾아갔으나, 역시 오늘도 가는 날이 장날. ㅠㅠ 추위와 미세먼지를 뚫고 걸어 갔는데 정망 허무했습니다. 주변을 돌아봐도 프렌차이즈 음식점 카페만 즐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강연으로 인해 몽글몽글 한 나의 감성공장이 작동되어 고즈넉한 공간에 머물고 싶었기 때문에 주변을 더 둘러 봅니다. 아무리 걸어도 보이지 않는 고즈넉함 ​​ 예전에 강남역에서 먹어봤던 그리고 오사카에서 아침부터 달려가 먹었던, 모스버거를 반견 했습니다. 아 고즈넉함이란..
구로시장 맛집 현정이네 토종 순대국 방문기 외근이 있는 날. 우연히 찾아 가게 된 구로시장 방문기 구로시장은 어릴 적 부터 친구들과 칠공주 할머니 떡볶이를 먹기 위해 방문 했던 곳 입니다. 우연히 구로시장으로 외근을 나가게 되어 오랜만에 떡볶이를 먹겠다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구로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두둥... 드디어 거의 16년 만에 칠공주 할머니의 떡볶이를 먹을 생각에 가는 길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미소를 머금으며 살금 살금 걸어갑니다. 놀랍게도 16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나도 모르게 스스로 고 스트레이트 턴 롸이트를 해서 칠공주 떡볶이 집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할머님들 모두 산으로 단풍구경을 가셨답니다. " 설마 거짓말이야 아닐거야 "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아무도 저에게 관심이 없었지만..
정자동 카페 거리를 거닐다. 10주년을 기다리고 있는 닭모임 열매님과의 데이트를 위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정자동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정자동 카페거리에 대한 기대가 정말 컸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곳이 낮은 층의 건물 사이에 카페 거리가 구성되어 있을거라 생각했으나, 제가 생각한 이미지와는 상반되었고, 높은 건물 사이에 고즈넉함보다는 화려한 거리라는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카페 거리에 입성한 순간 거리를 따라 카페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었고, 그 중 저는 입구에 있는 카페 헬싱키를 방문했습니다. 내부가 상당히 넓었고, 분위기는 고요했으며 인테리어는 심플했습니다. 그리고 카페 입구에는 눈으로만 봐도 달콤한 케이크와 마카롱, 베이커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를 선정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봅니다. 오늘 만난 열매님은 ..
서초역 직장인의 점심식사 '노란스푼' 서초역 점심식사로 인기있는 일본카레 전문점 노란스푼을 소개합니다. 대략 1년간 서초역에서 근무하면서 점심 식사를 한 결과 카레는 노란스푼 이라는 맛집 공식이 성립되었습니다. 가격대도 서초역 부근에서는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서초역 근처 왠만한 음식점은 9,000원대 식사류도 많기 때문에 7,000원 이라는 금액은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메뉴판을보면 카레의 종류가 다양한 편인데요. 그 중에서 저는 돈카츠 카레를 가장 즐겨 먹습니다. 오동통 수제돈까스에 무려 무려 80시간 숙성한 카레가 조화를 이루어 카레 특유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하이라이트!!!! 노란 스푼이라는 가게 상호명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카레 다음으로 중요한 밥의 색이 바로 바..
서초역 맛집 탐라도야지 서초역 삼겹살 맛집 탐라도야지 현재 서초역 부근에 근무하는 저는 대부분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에서 지인과의 만남을 갖습니다. 다양한 음식점을 많이 다녔지만, 한번 꽂히면 단골이 되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스타일이라 이 곳, 서초역 탐라도야지를 자주 방문하곤 합니다. 오늘은 회사에서 정말 우연히 인연이 형성된 두명의 아리따운 여인들과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얼굴만큼 마음도 아름답기에 정말 감동받을 정도로 대화가 잘 통했고, 수다에 수다를 이어가면서 정을 쌓아갔습니다. 오늘의 블로깅의 히든카드는 바로 저와 마주보는 자리에 앉아있는 밍밍곰님입니다. 제 블로그에 댓글을 자주 달아주시는데,,, 저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밍밍곰님이 그녀라는 것을 또 그녀는 꽐라만씨, 일면 깔라만씨 원액과 소주를 잘 블렌딩 한다는..
[인생 맛집] 사당역 초와밥 인생 맛집 사당역 부근 초밥 맛집 ' 초와밥 ' 퇴근 후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고 싶을 때에는 항상 사당역 근처 초와밥을 방문합니다. 몇년 전 우연히 맛집을 검색하던 찰나에 운명적으로 나의 입에 들어온 초와밥의 초밥 처음에는 무조건 배가 터지게 먹는라 과식을 일삼았는데... 요즘은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먹는 바람에 아마도 사장님께서 조금 아쉬워 하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은 사장님께서 왜이리 조금 먹냐고 더 먹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이 곳은 제가 지인들을 데리고 오거나 추천을 하더라고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맛집입니다. 평일에는 문전성시를 이루기 때문에 저녁타임을 마주 할 경우에는 가게 문앞 계단에서 줄서기는 필수입니다. 정말로 이 글을 읽고 제 말에 현혹되어 초밥을 드실 분들은 저녁 ..
[맛 이야기 1탄] 합정 신김치 생삼겹살 맛 이야기 1탄 합정 신김치 생삼겹살 - 바야흐로 9년 전 20살 대학 신입생의 저는 주요 활동 무대가 홍대, 합정, 신촌이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난 대학생이 된다면 홍대 거리를 활보하리라 다짐했기에 무조건 약속 장소를 이 곳 으로 정했습니다. 순수하고 소주 맛도 모르던 스물살의 저는 그 당시만 해도 친구들과 맛집, 카페투어를 다니곤 했었죠. 이 가게 앞을 수없이 지나가면서도 그냥 작은 삼겹살 집이네 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 당시 웨딩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한 언니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 너 소주 좋아해? " 순간 저는 " 그걸 무슨 맛으로 먹어요? " 라고 답변했고 다시 언니 왈 " 소주 맛을 모르는구나, 인생의 쓴맛을 보면 소주가 달꺼야~ 넌 아직 덜 컸네. " 순간 저는 그..